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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빠의 자동차 이야기

기아, ‘2023 기아 EV 데이’ EV 시리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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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기아 EV 데이’를 개최

기아 EV데이 EV3 EV4 EV5

기아는 경기 여주에 위치한 마임비전빌리지에서 ‘2023 기아 EV 데이’를 개최하고 EV 시대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청사진을 선보였다. 기아는 2023 기아 EV 데이에서 준중형 전동화 SUV "The Kia EV5"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고, The Kia Concept EV4와 The Kia Concept EV3 등 콘셉트카 2종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새로운 라인업 외에도 EV 라인업 확장 플랜과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어나가고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비전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분산되었던 기능을 통합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오프라인 거점의 새로운 서비스, 차량의 AI(Artificial Intelligence)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경험 콘텐츠 확대 계획도 소개했다.


준중형 전동화 SUV EV5 국내 첫 공개

전기차의 대중화 및 보편화를 선도할 준중형 전동화 SUV EV5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하였다. EV5는 EV6,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다양한 유형의 차량을 구성할 수 있도록 모듈화 및 표준화된 통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한 최초의 전륜 기반 전용 EV다. EV5는 EV 대중화의 시작점에 있는 기아의 글로벌 전기차 모델임을 밝혔으며, EV5는 향후 기아가 출시할 EV4 및 EV3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모델이라는 부분을 강조했다. 

 

2023.09.04 - [차빠의 자동차 이야기] - 중국에 공개된 EV5, 국내에는 언제 출시할까?

 

중국에 공개된 EV5, 국내에는 언제 출시할까?

1. 기아 EV5 세계 최초 공개 ‘2023 청두 국제 모터쇼(Chengdu Motor Show,)’에서 기아의 준중형 전동화 SUV 모델인 ‘The Kia EV5의 디자인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기아의 재도약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사

www.fatherscar.com


EV5 외장 디자인의 특징

기아는 EV5의 외장을 대담하고 각진 정통 SUV 형태의 실루엣으로, 실내는 정통 SUV에 걸맞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고객의 경험을 확장시키는 부분을 적용했다.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다섯 방향성 중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을 반영한 디자인은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기반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되어 기하학적이고 기술적인 형상의 휠과 휠아치 등의 디자인 요소가 깔끔한 차체 면과 어우러져 미래 지향적 느낌을 강조했다. 

 

EV5 중국에서 생산되는 모델은 스탠다드 2WD와 롱레인지 2WDᆞAWD 두 가지 모델로 총 3가지로 운영한다. 롱레인지 AWD 모델은 88 kWh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230kW의 합산 출력과 중국 CLTC 기준 650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목표로 개발되었다.

 

한국에서 생산할 EV5는 스탠다드 2WD, 롱레인지 2WDᆞAWD 등 3가지로 동일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81 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롱레인지 AWD 모델은 195 ~ 225kW 수준의 합산 출력을 갖추고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시장에 맞게 최적화하여 개발할 예정이다.


 

EV5 실내 인테리어 및 기능

기아 EV데이 EV3 EV4 EV5

‘자연과 인공의 경계 없는 조화’를 콘셉트로 디자인된 실내는 기능성을 높인 시트를 적용, 다양한 수납공간을 구현했다. 기아는 EV5의 운전석에 마사지 기능이 제공되는 릴랙션 시트를 적용해서 충전 또는 정차 및 장시간 주행 시 피로를 줄일 수 있도록 했으며, 2열에는 앞으로 접었을 때 완전 평탄화 폴딩과 센터콘솔 후방 슬라이딩 트레이, 조수석 시트 후면 테이블로 공간 활용을 높였다. 

EV5 중국 생산 모델의 경우에는 1열 벤치시트와 접이식 콘솔 암레스트를 적용해 좌ᆞ우가 연결된 듯한 개방감과 편안한 거실 분위기를 연출했고, 트렁크에 넓은 테일게이트와 함께 가변형 러기지 보드를 구현해 물품 적재나 아웃도어 활동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EV5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와 차량 시스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탑재하고 SDV를 지향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발되었다. 

EV9에서 이미 선보인 12.3인치의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보여준다. 또한 운전석, 조수석, 2열의 냉난방 기능을 독립적으로 제어 가능한 3 존 공조 시스템과 에어컨 냄새 저감 효과가 있는 애프터 블로우를 적용해서 탑승객들에게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운전 보조 사양으로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등 한 차원 진보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해 도로와 주차시에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EV5에는 기존 V2L(Vehicle to Load) 기능뿐 아니라 추가로 V2G(Vehicle to Grid) 기능을 적용해 차량 전력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V2G는 배터리의 유휴 전력량을 전체 전력망에 공급 및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차량ᆞ전력망 양방향 충전 기술로 제반 환경이 구축된 국가 위주로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

 


기아 전동화 4도어 세단 EV4 콘셉트

기아 EV데이 EV3 EV4 EV5

EV4 콘셉트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Power to Progress)’를 주제로 세단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기아가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모델이다. 전체적인 전면부는 낮은 후드 형상을 강조하는 넓은 형상으로 당당한 자세로 담대한 인상을 나타낸다. EV6와 비슷한 형상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조금 더 세련되게 다듬었다. 기하학적 조화를 이룬 세부 디자인 요소와 패턴,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기술적으로 완성가 높아 보인다. 

사이드는 롱-테일 이미지를 구현하는 리어 글라스에서 트렁크 끝단까지 이어지는 데크 부분이 낮게 떨어지는 후드 끝단과 함께 새로운 유형의 실루엣으로 마무리된다. 후면부는 기존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형상으로 세단보다는 크로스 오버에 가까운 모습이다. 루프 스포일러와 수직 방향의 테일램프로 테일게이트의 넓은 폭으로 마무리해서 깔끔한 면을 강조했다. 

EV4 콘셉트의 실내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넓은 수평형 구조를 바탕으로 세련된 디자인 요소를 운전자의 시야가 방해되지 않도록 적용했다. 운전자 중심의 설계를 통해서 깔끔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 미사용 시 센터페시아에 수납할 수 있는 공조 조작 패널을 배치했다. 패턴을 바꿀 수 있는 핀 스타일 에어벤트를 적용해 실내 디자인 요소를 깔끔하게 다듬었다.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땅의 요소에서 영감을 받아 100% 재활용된 면사에 호두껍질 등을 천연 염료로 사용해서 실내에 다양한 컬러를 구현했다.


콤팩트 CUV EV3 콘셉트

기아 콘셉트 EV3는 실용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결합한 전기 콤팩트 CUV에 대한 브랜드의 비전을 나타내는 모델이다. 강인하고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룬 차체에 역동적인 루프라인으로 전체적인 디자인이 실용적이고 편안하게 접근 가능한 모델을 잘 표현한 실루엣을 갖췄다. 전면부는 깨끗하고 볼륨감 있는 차체 면과 새로운 EV 타이거 페이스를 적용해 견고하고, 다가가기 쉬운 친근한 디자인을 보여주며, 미래 지향적 느낌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동일하게 적용, 차폭을 강조하는 수직형 헤드램프가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인다.

 

측면부는 사각형을 비대칭적인 각도로 잘라낸 듯한 휠 아치의 구조가 강건한 인상을 보여준다. 휠 아치를 감싼 면들이 매끄럽게 서로 맞물리며 감성적인 터치를 했다. 후면부는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룬 형상의 리어 펜더와 볼륨감이 느껴지는 테일게이트가 강건한 인상을 강조하고 전면부와 통일감을 부여하는 스타맵 시그니처 테일램프가 미래지향적인 인상과 넓은 공간감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EV3 콘셉트의 실내 인테리어는 고객의 취향과 생활방식에 맞게 변경할 수 있는 형태로 최적의 사용성을 제공한다.기아는 EV3 실내에 깔끔한 면과 수직과 수평 요소가 조화를 이룬 도어 디자인이다. 차분하고 개방감 있는 느낌이 연출되고, 무드 조명을 적용해 감성적 터치가 돋보인다. 

실용적 측면에서 센터콘솔에 적용한 미니 테이블은 길이, 위치, 각도를 변경할 수 있어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시트 쿠션을 위로 접을 수 있는 2열 벤치 시트는 전동 자전거나 스쿠터를 싣고 실내 V2L 기능을 활용해 충전할 수 있는 부분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기아 EV 전환 전략과 가격 전략

 기아는 신차 및 콘셉트카 공개와 함께 전동화 전략을 공개했다. 첫 번째로 다양한 가격대의 EV 풀라인업 제공하고, 글로벌 충전 인프라 확대 구축하는 부분과 생산적인 부분에 있어서 안정적인 EV 생산 및 배터리 공급 체계 구축 등 EV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을 밝혔다.

 EV데이에서 밝혔듯 기아에 많은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가격대의 EV 풀라인업을 제공을 이야기했다. 기아는 현재 시장에 출시한 EV6와 EV9을 포함해 미국 달러 기준으로 3만 달러에서 8만 달러까지 가격대에 대응하는 EV 풀라인업을 기획하고 있다. 향후 고객이 가장 많이 찾게 될 B와 C 세그먼트에 대응하는 다양한 형태의 차종을 출시할 예정임을 밝혔다. EV데이에서 소개한 EV5와 EV4, EV3 등 중소형 모델은 미국 달러 기준으로 3.5만 달러에서 5만 달러의 가격대로 출시해서 전기차의 대중화 및 보편화를 선도하는 모델 라인업으로 키울 예정이다. 기존에 출시한 EV6와 EV9의 경우 상대적으로 전동화 전환이 느린 신흥시장에서 초기에 출시해 프리미엄 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방식을 우선 하며, EV5ᆞEV4ᆞEV3 및 신흥시장 전략 EV를 추가해 상품 선택의 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충전 인프라 확대 부분은 기아 북미 법인에서 2024년 4분기부터 미국에서 판매 전기차에 북미충전표준(NACS) 충전 포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아 고객은 약 1만 2천기의 테슬라社의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기아는 북미에서 5개 자동차그룹과 연합해 2030년까지 3 만기의 초급속 충전기 설치계획을 발표했었다. 기아는 4개 자동차그룹과 연합한 아이오니티를 통해서 현재 유럽 주요 고속도로에 2,800기의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했고, 2025년까지 총 7천 기를 설치할 예정에 있다. 국내에서는 이핏(E-Pit)을 포함한 2025년까지 3,500기를 설치할 계획에 있으며, 이외 지역에서도 현지 충전사업자와 협업해 기아 딜러망 내에 급속ᆞ초급속 충전기 설치를 추진한다. 


 마지막은 기아의 안정적인 EV의 생산부분이다. 기아는 안정적인 전기차 생산 및 배터리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5년까지 글로벌 EV 생산 거점을 8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기아는 연구와 개발, 생산, 공급을 아우르는 EV 글로벌 허브로 한국을 중심으로 하고, 유럽에서는 중소형 EV를, 중국에서는 중대형 EV를 현지 생산할 계획이다. 인도는 신흥시장 전략 EV 생산을 계획하고 있고, 북미에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EV 모델이 생산할 계획에 있다. 기아는 글로벌 EV 현지 생산체계에 맞춰 배터리 조인트 벤처 설립을 통한 안정적인 글로벌 배터리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형태로 배터리의 공급도 안정화하고 있다. 


 기아는 이와 같은 전략을 통해 연간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를 2026년 100만대, 2030년에는 160만 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차를 사랑하는 아빠의 한 마디!

 기아의 EV라인업의 전략과 계획을 한 번에 보여준 행사였다고 본다. 새로운 콘셉의 차량들과 함께 EV의 라인업의 다각화와 전체적인 청사진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EV 시장에서 기아의 방향을 한 번에 보여줬다. 인상 깊은 차는 EV4다 여태까지 보지 못한 형태의 차량이기도 하면서, 디자인적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미래의 크로스오버를 보여준 것 같은데 실제 양산의 모습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기아의 목표치는 사실 높은 편이다. 앞으로의 계획으로 충분히 EV 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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