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 출시
현대자동차가 N 브랜드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출시했다. 아이오닉 5N은 지난 7월에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글로벌 공개되었다. 기존 N 오너여서 그랬을까, 이미 공개된 굿우드 페스티벌을 통해서 공개되었을 때도 감동을 받았다. 단순히 고성능 전동화모델에서 전기차도 운전의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재미의 포인트를 잘 살려낸 느낌이었다. 현대는 아이오닉 5N이 전기 동력계의 즉각적인 가속과 뛰어난 성능을 끌어냈다.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과 84.0 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탑재해서 기존 아이오닉 5 대비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을 반영해서 N브랜드의 특성을 전기차와 잘 접목했다.
2.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5와 다른 디자인
실내외 디자인에서도 기존 아이오닉 5와 구별할 수 있는 N 브랜드의 특징적 요소들을 넣었습니다. 외관디자인은 N 전용 그릴과 N 브랜드 전기차 전용 루미너스 오렌지 색 스트립과 N 전용 리어 스포일러를 달았다.
실내인테리어는 아이오닉 5와 달리 N로고가 크게 자리 잡은 스티어링 휠과, N브랜드 로고의 도어 스커프, 메탈 페달, 버킷 시트 등에 N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포인트들을 곳곳에 넣었다.
3. 아이오닉5 N 압도적인 성능
아이오닉 5N의 동력계 및 구동계는 앞뒤 차축에 구동용 전기 모터가 각각 설치되어 448kW(609마력)의 시스템 최고출력과 740Nm(75.5kg·m)의 시스템 최대토크의 성능을 보여준다. 일정 시간 동안 출력을 높여 가속 성능을 높이는 ‘N 그린 부스트(N Grin Boost, NGB)’를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478kW(650마력)의 최고출력과 770Nm(78.5kg·m)의 최대토크를 활용할 수 있다. 시속 100km까지 3.4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가속할 수 있다. 동일 플랫폼인 EV6 GT의 성능 585마력에 비해서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EV6 GT의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성능은 3.5초다.
고성능 모델에 걸맞게 브레이크도 강화했다. 앞쪽 400mm, 뒤쪽 지름 360mm 디스크를 장착하고, 앞쪽 브레이크 캘리퍼는 4피스톤 모노블록 방식이다. 앞뒤 브레이크에 냉각장치를 달아서 성능 저하를 억제한 부분도 고성능 전기차의 제동에 도움을 준다. 최고속도는 시속 260km에서 제한된다. 휠은 21인치가 기본이다.
복합 사이클 기준 국내 인증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351km입니다. 전기 동력계로 고성능을 낼 수 있어야 하기에 아이오닉5 대비 주행거리가 짧은 편이다. 하지만 고성능을 사용하면, 빠르게 소모되는 배터리 제어에도 신경을 썼다. 주행 시작 전에 적절한 온도로 배터리를 예열하거나 냉각해 주는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N Battery Preconditioning, NBP)’과 최적의 성능으로 트랙을 달릴 수 있도록 배터리 온도를 제어하는 ‘N 레이스(N Race)’ 등도 반영했다. 당연히 배터리에 무리가 갈 수 있는 트랙 주행 상황에도 꾸준한 성능을 낼 수 있는 부분에 신경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아이오닉5 N 운전 재미를 위한 기능
아이오닉 5N의 주행 특성을 스포티하게 만드는 다양한 기술도 반영되었다. 전기차 모델답게 회생제동을 활용해서 코너링에 도움을 주는 ‘N 페달(N Pedal)’ 기능과 쉽게 드리프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N Drift Optimizer)’, 앞뒤 바퀴의 구동력 배분 비율을 운전자가 직접 조정 가능한 ‘N 토크 디스트리뷰션(N Torque Distribution, NTD)’ 등이 있어, 민첩하고 재미있는 주행 특성을 보여준다.
소프트웨어적으로 감성적인 부분도 포인트를 주었다. 내연기관과 비슷하게 변속 느낌을 만드는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N e-Shift)’와 차량 내부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모두 들을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용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 Active Sound +, NAS+)’를 넣어서 단순히 빠른 차가 아닌 진정한 고성능 브랜드의 기능을 탑재했다.
6. 아이오닉5 N 가격 및 계약자 이벤트
아이오닉 5 N은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기준 7,600만 원이다. (※ 정부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 반영전) 국고 보조금은 기본 301만 원이고, 지자체 보조금은 지역별로 차등 지급된다. 아직 업데이트는 안되었지만, 서울 기준으로 총 370~380만 원 정도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는데, 9월 4일(월)부터 11일(월)까지 일주일간 아이오닉 5N을 계약 후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들을 추첨해 고객 초청 시승 이벤트 ‘아이오닉 5 N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IONIQ 5 N Driving Experience)’를 진행한다. 이벤트 당첨 고객은 22일(금) 태안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서킷 주행, 짐카나 1) 등 다양한 주행 코스를 체험할 수 있으며, 아이오닉 5N의 우수한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당첨자는 12일(화) 이후 개별 안내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고객들이 충전 걱정 없이 트랙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있다. 올해 4분기에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 최대 10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N브랜드에 특화된 급속 충전소를 설치한다. N브랜드 충전소에서는 아이오닉 5 N 고객에게는 무료 충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차를 사랑하는 아빠의 한마디!
N브랜드는 현대자동차에서 자동차 매니아를 열광시킨 브랜드 중 하나다. 내연기관의 다양한 차들이 단종되었지만, 아이오닉 5N이 합류해서 진정한 고성능 전기차의 새로운 콘셉트를 리딩했다는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 여태까지 나온 세계의 어떤 차들과 비교해도 그동안 레이싱 참여 DNA를 아이오닉 5N에 잘 담아낸 느낌이다. 가격대비 성능비로도 아이오닉 5N은 세계 어떤 고성능 차량과도 대적할만한 스펙이다. 과연 실제 판매와 서킷에서의 주행이 얼마나 즐거울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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