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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빠의 자동차 이야기

혼다 올 뉴 파일럿 공식 출시,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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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 뉴 파일럿 공식 출시 

혼다코리아가 최근에 올 뉴 파일럿(All-New Pilot)을 공식 출시했다. 아빠들이 고를 대형 SUV 차량 중에 하나로 꼽혔던 모델로, 올 뉴 파일럿은 혼다에서 8년 만에 완전히 바뀐 4세대 모델이다. 올 뉴 파일럿은 이전보다 차체가 커졌고, 새로운 혼다 SUV 패밀리룩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국내에 출시된 혼다 올 뉴 파일럿은 최상위 엘리트(Elite) 트림만 판매된다. 
선택할 수 있는 컬러는 세 가지로 화이트, 메탈, 블랙으로 한정되어 있다. 실내는 브라운컬러 한 가지다.


2. 올 뉴 파일럿 디자인 

혼다 파일럿

차체는 이전 세대보다 커졌다. 길이는 85mm 길어져서 5,090mm고, 높이는 10mm 높아진 1,805mm가 되었다. 휠베이스도 2,890mm으로 70mm 길어졌다.  동급 최고 수준의 탑승공간 및 적재공간을 갖췄다고 혼다 코리아에서 밝혔다. 
이전 세대에서 얇은 그릴과 헤드램프로 날렵한 이미지를 추구했다면, 신형 파일럿은 넓고 각진 그릴을 중심으로 얇은 헤드램프가 좌우로 뻗은 모습이 되었다. 이미지가 약간은 쏘렌토와 겹치는듯한 모습이다. 

혼다 파일럿

아울러 옆모습은 C필러를 두텁게 처리했고, 앞뒤 도어 유리와 뒤 유리가 분리된 모습으로 바꿔져 단단한 느낌을 주도록 처리했다. 리어 디자인은 국내 차량 중에 KG모빌리티의 렉스턴과 이미지가 오버랩된다. 전체적으로는 디자인의 덩어리감을 살리고 캐릭터 라인을 알맞게 더해 정통 SUV 분위기에 가깝게 남성적으로 다듬었다. 아울러 그릴과 루프 레일은 블랙으로 마감했고 차체컬러가 3가지뿐인 것은 아쉽다.


3. 올 뉴 파일럿 실내 인테리어와 편리해진 기능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은 심플하게 변화였다. 크게 변화된 대시보드를 비롯해서 기능적으로 좋아졌다. 스티어링 휠 너머에는 10.2인치 LCD 계기반을 탑재했고, 계기반 너머에는 새롭게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 탑재된다. 가로로 넓게 뻗은 대시보드 가운데 독립형 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상단 쪽에 배치했다. 인포테인먼트 및 공기 조절장치의 주요 기능은 물리적 버튼형태로 조작이 가능하다. 가운데 송풍구 아래쪽 공기 조절장치 조작 부분도 전반적으로 얇은 형태로 바뀌고, 센터 콘솔이 높아져 전체적인 수납공간과 컵 홀더의 이용이 편해졌다. 

 

운전자를 보조하는 주행 보조 기능으로 혼다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패키지 혼다 센싱(Honda SENSING)이 탑재된다. 혼다 센싱의 개선된 부분에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인 ACC는 주행 환경 감지에 쓰이는 장비를 90도 시야각의 광각 카메라와 120도 광각 레이더로 업그레이드 했다. 감지 정확성이 높아졌다. 다른 기능들도 혼다센싱의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ACC의 경우 완전 정지까지 지원하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TJA: Traffic Jam Assist) 기능과 시속 10km 이하로 느리게 달릴 때 전후방 물체를 감지해 속도를 조절하는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LSBC: Low Speed Braking Control)이 파일럿 처음 탑재된다. 

혼다 센싱

혼다자동차의 주행안전 보조장치들로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도로 이탈 경감 시스템(RDM), 후측방 경보 시스템(BSI) 등으로 구성된다.

특징적 편의 기능은 테일게이트 안에 있는 버튼을 누른 후 차에서 1m 이상 멀어지면 모든 도어가 자동으로 잠기는 기능이 있다. 오디오는 서브 우퍼를 포함해 12개 스피커가 설치되는 BOSE 프리미엄 오디오가 탑재되어 있다. 

좌석 구성은 2+3+3인승 8인승 모델로 2열은 바깥쪽 좌석을 독립 조절할 수 있다. 가운데 좌석을 떼어내서 공간을 더 넓게 사용도 가능하다. 3열 좌석은 6:4 비율로 폴딩된다. 트렁크 크기는 3열 좌석까지 모두 세운 상태에서는 527L고, 3열 좌석을 접으면 1,373L, 2열과 3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2,464L의 스펙을 보여준다. 2열 가운데 좌석은 떼어낸 뒤에 트렁크 바닥 아래에 넣어둘 수 있는 부분도 큰 장점이다. 


4. 올 뉴 파일럿 향상된 파워트레인 성능

파워트레인은 4세대 V6 3.5L 가솔린 모델만 출시된다. 최고 출력이 이전보다 5마력 높아진 289마력이다. 변속기는 새로운 자동 10단이 탑재된다. 10단 변속기가 파일럿에 쓰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혼다에서 과거부터 사용했던, 효율 향상기술도 적용된다.  엔진 부하가 작을 때 일부 실린더의 연료 분사를 중단하는 가변 실린더 제어 시스템 VCM(Variable Cylinder Management) 기술이 적용되어 효율성을 높인다. 파일럿의 연비 향상을 위해서 고속 주행 때 공기저항을 줄이는 셔터 그릴도 장착했다. 사이즈와 공차중량은 늘었지만, 국내 인증 기준으로 연비는 이전 세대 모델과 같은 수치를 보인다. 복합 연비는 8.4 km/L 주행 모드는 일곱 가지로 구성된다.  온로드 주행 조건을 고려한 모드 세 가지(Normal, Sport, ECON)와 오프로드와 악천후 조건을 고려한 모드 네 가지(Snow, Trail, Sand, Tow)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구동계에는 네바퀴굴림(AWD) 시스템이 기본이다. 혼다 파일럿은 전륜구동 형태의 베이스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앞바퀴로 동력을 이용하고 뒷바퀴로 연결된 프로펠러 샤프트와의 연결을 끊어 효율을 높인다. 주행조건이 좋지 않은 험로나 악천후 상황에서는 뒷바퀴로 최대 70%까지 구동력을 전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추가적으로 코너링 때 필요에 따라 좌우 바퀴로 전달되는 구동력을 조절하는 토크 벡터링 기능 있어, 민첩성과 주행 안정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5. 혼다 올 뉴 파일럿 가격

혼다 파일럿의 기본가격은 6,940만 원이다. 2022년형 모델이 6,050만 원으로 7세대 모델에 비해서 890만 원 올랐다. 환율적 문제와 복합적 이유로 오른 것으로 보이나, 신 모델이 나오면서 너무 가격 인상이 많이 되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지 고민이 된다. 온라인 형태로 구매 형태도 바뀌어서 혼다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의 프로모션과 마케팅에 힘을 뺀 느낌이다. 

차를 사랑하는 아빠의 한 마디 

대형 SUV 시장은 치열한 시장 중에 하나다. 혼다 파일럿은 인기가 나쁘지 않았던 차량으로 혼다에서도 판매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 번 가격인상은 납득하기가 쉽지 않다. 환율적 영향은 분명하게 있지만, 매장을 줄이고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라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 했어야 한다. 경쟁차들과 경쟁할 차가 없이 1개의 그레이드만 들어온 것도 그 부분을 아쉽게 한다. 가격 경쟁력이 없으면, 좋은 상품성이 무색해진다. 프로모션이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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