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GTI 2023년형 출시, 가격이 올랐다고?

2023년 형 골프 GTI 출시

2023년형 골프 GTI를 우리나라에 출시하고 구매자에게 인도하기 시작한다. 2022년 12월에 출시한 8세대 모델로 아쉽게도 초도 물량이 많지 않아, 많은 마니아들이 기다리고 있는 모델이다. 골프 GTI는 폭스바겐 브랜드의 대표 모델인 골프의 고성능 버전이다. 아우토반 1차로를 달릴 수 있는 해치백으로 유명해진 골프 GTI는 핫해치의 고유명사로 자리 잡고 있다. 

 

8세대 모델은 기본적으로 EA888 에보4 2.0 TSI 고성능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탑재돼 제원상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m의 성능을 낸다.  7단 DSG 변속기가 조합돼 빠른 변속을 지원하고, 복합연비는 11.5㎞/ℓ다.

GTI 전용 그래픽이 적용된 10.25in 고해상도 디지털 계기반 ‘디지털 콕핏 프로’는 기본 사양이다. 스포츠 주행에 필요한 차량의 순간 출력, 엔진의 부스트 압력 등 성능 정보와 랩타이머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골프 GTI는 전륜구동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장치들이 코너 탈출을 돕는다. 2023년형 골프 GTI에는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크로스 디퍼렌셜 시스템(XDS+)과 전자제어 유압식 프런트 디퍼렌셜 락(VAQ) 등을 통합 제어하는 ‘다이내믹 차체 제어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어, 고성능 다운 하체성능을 보여준다. 

드라이빙 프로파일 셀렉션 기능과 연동된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기능은  주행 환경에 따라 스포티한 감각과 편안한 승차감을 모두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주행안전보조장치들도 충분하다.  ‘전방추돌경고 프런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시스템’,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보호 시스템’,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및 하차 경고 시스템’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지능형 주차 보조 시스템인 ‘파크 어시스트‘도 탑재되어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을 돕는다. 

2023년 형 골프 GTI 달라진 점

2023년형 모델에서 바뀐 부분은 많지 않다. 골프 GTI의 상징적 요소와 GTI 자체의 스포티한 감성을 더하는 데 포인트를 두었다. 

우선 가장 돋보이는 점은 앞 범퍼 아래 에어 인테이크(공기 흡입구) 좌우에 GTI 전용 X형 LED 전방 안개등이 들어간다. 폭스바겐이 8세대 골프 GTI에서 고성능 이미지를 담은 특징적 디자인 요소로 강조했던 것 중 하나다. 하지만 처음 우리나라에 출시되었을 때에는 빠져 있었던 것이 이번에 반영되어 출시된다. 

열선 및 패들 쉬프트 기능이 포함된 터치 타입 가죽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에도 신규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1열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센터 에어백이 신규 장착됐다. 센터 에어백은 측면 충돌 시 1열 승객 간의 머리 충돌 또는 운전자의 동승석 구조물 충돌을 예방하고, 탑승객의 목 부상을 방지하는 첨단 안전 사양으로 아빠로서 환영하는 안전사양이다. 

2023년 형 골프 GTI 가격

2023년형 골프 GTI의 가격은 4790만원이다. 기존 출시 가격이 4,509만 원이었다. 200만 원 정도의 가격인상이 있었다.  구매 시 ‘5년·15만 km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 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털케어 서비스(최초 1년, 사고 1회당 50만 원 한도)’가 함께 제공하는 부분은 메인터넌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를 사랑하는 아빠의 한마디!

아빠로써, 골프 GTI는 믿고 살 수 있는 펀카이자, 고유명사 같은 차다. 실제로 시승을 했었을 때도 달리기 성능에 아무런 이견이 없었다. 골프라는 안정적이고 헤리티지 있는 모델에 가치를 둔다면, 충분히 값을 지불할 수도 있겠지만, 좁은 뒷자리와 현대의 N브랜드들과 비교해서 가격차이가 1천 만원 이상이 나는 부분 때문에 망설여질 수도 있다. i30N이 없어서 직접 비교는 어렵다. 그래도 가격은 고민이 된다. 23년 식 가격 탓인지, 엔카의 중고 매물의 가격도 4,400만 원에 포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