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엘레트라 국내 첫 공개
로터스자동차코리아가 성수 피치스 도원에서 엘레트라(Eletre)를 국내에 처음 공식 공개했다. 사전예약을 함께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은 편이다. 엘레트라는 로터스에서 2가지 의미가 있다. 로터스 브랜드 역사상 첫 SUV이고, 고성능 전기 동력계를 갖춘 ‘순수 전기 하이퍼카’를 지향하는 모델이다. 엘레트라는 이미 글로벌 공개되었고 2023년에 본격 생산이 시작되었다. 로터스의 최신 모델 중 하나로 2021년에 선보인 2 도어 스포츠카 에바이야(Evija), 2023년 9월 첫선 보인 4 도어 GT 에메야(Emeya)까지 로터스의 새로운 순수 전기 모델 라인업이다. 앞으로 로터스의 모델 이름들은 첫 글자로 E를 쓰는 로터스의 전통을 이어간다. 엘레트라는 ‘활기를 띤다’라는 뜻이다. 로터스 엘레트라 전시 팝업은 "피치스 도원"에서 28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9시까지다.
로터스 엘레트라 경량화 플랫폼
로터스의 전통적인 기반은 경량화다. 엘레트라와 에메야를 위해 새로운 일렉트릭 프리미엄 아키텍처(EPA)를 개발했다. EPA는 모듈식 플랫폼으로 현대 EGMP처럼 차세대 로터스 라인업에 추가될 다른 모델들에도 쓰이게 된다. 알루미늄 합금을 기반으로 첨단 경량 소재를 지능적으로 배치한다. 차체 강성은 높이면서 무게는 줄였다고, 플랫폼에서 알루미늄 합금 비율은 43%고, 차체 구조에서는 50.7%를 차지한다.
로터스 엘레트라 디자인 특징
경량화와 함께 엘라트라는 외부 디자인은 공기역학 특성을 최적화한다. 엘레트라의 전체적인 매끈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차체 앞의 액티브 프런트 그릴이 있어 주행 환경으로 능동적 공기 흐름을 제어한다. 공기 흐름을 제어해 효율과 성능을 높인다. 차체 옆에는 사이드 미러를 대신하는 카메라가 설치된다. 앞 도어 안에 후측방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6인치 일렉트릭 리버스 미러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차체 앞쪽에 설치된 라이다(LIDAR)는 팝업식이다.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ADAS)이 작동하지 않을 때에는 차체 안으로 들어간다. 이런 전체적인 부분들로 공기저항을 줄여 효율을 극대화하는 브랜드의 방향성과 맞다.
테일게이트에 내장된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는 뒤 유리 위에 있는 분할식 루프 스포일러와 함께 주행 특성에 따라 자동으로 동작한다.
로터스 엘레트라 실내 인테리어
엘레트라의 실내는 간결한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테슬라로 시작된 인터페이스의 변형의 트렌드를 잘 읽어서 만들어낸 느낌이다. 지능형 디지털 콕핏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로터스 하이퍼 OS로 구동된다. 5G 무선통신을 지원해 무선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 하드웨어 스펙은 퀄컴 815 스냅드래곤 듀얼 칩을 기반으로 한다. 언리얼 엔진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서 실시간 3D 애니메이션을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대시보드 가운데에 놓이는 HD OLED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크기가 15.1인치로 테슬라와 거의 비슷하다. 운전석 계기판으로는 12.6인치 HD OLED 디스플레이가 쓰인다. 다른 부분은 헤드업 디스플레이 크기다. HUD의 크기가 29인치에 이른다.
뒷좌석 암레스트 쪽에는 5인승 모델에는 8인치, 4인승 모델에는 9인치 크기의 H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추가된다. 뒷좌석에 마련된 다양한 기능을 조작하는 부분도 터치스크린을 이용해서 조작한다. 내장재로는 다양한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다. 탄소중립을 위해서 폐 원단을 원료로 하는 리파이버(Re-Fibre) 소재를 처음 사용했다. 카펫에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에코닐(Econyl) 소재가 쓰인다.
로터스 엘레트라 주행 성능
엘레트라 섀시에는 로터스에서 처음으로 전기 기계식 파워 스티어링을 사용했다. 파워 스티어링 구조는 스티어링 랙에 설치되어 필요할 때에만 전력을 소비하는 형태다. 스티어링휠의 락투락은 2.5바퀴로 민첩한 반응성을 보여준다. 앞바퀴 조향과 연동하는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시스템도 적용해서 속도에 따라 뒷바퀴를 앞바퀴와 연동하여 조향 한다. 자체의 공기역학제어부와 48V 전기 시스템에 연결된 전기 기계식 액추에이터로 작동하는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시스템까지 다양한 전자적 기능과 전동화된 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하여, 주행 안정성이 높으면서 브랜드 특유의 움직임을 살려냈다. 브레이크는 브렘보를 탑재하고, 앞바퀴에 6 피스톤 캘리퍼, 뒷바퀴에 2 피스톤 캘리퍼가 기본이다. AP 레이싱의 10 피스톤 래디컬 캘리퍼와 앞 브레이크를 포함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선택 사양이다.
모든 모델에는 기본적으로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연속 댐핑 제어 기능, 토크 벡터링, 로터스 지능형 다이내믹 섀시 제어(Lotus Intelligent Dynamic Chassis Control),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비주얼 파크 어시스트(주차 보조 기능), 4 존 공기조절장치, 12 방향 전동 조절 앞 좌석,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 기능 등이 들어간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는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ACC), 고속도로 주행 보조(Highway Assist; HWA), 도어 열림 경고(Door Open Warning; DOW), 후방 교차 충돌 경보 (Rear Cross Traffic Alert; RCTA), 전방 교차 충돌 경고(Front Cross Traffic Alert; FCTA), 차로 변경 보조(Lane Change Assist; LCA), 차로 유지 보조 및 차로 이탈 경고(Lane Keep Aid with Lane Departure Warning / Prevention; LKA+), 비상 주차 브레이크(Parking Emergency Brake; PEB) 등을 탑재했다. 라이다와 레이더,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를 포함해 모두 34개의 센서를 통해서 전방위 주변 상황을 감지한다. 두 개의 엔비디아칩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주요 기능을 제어를 한다.
동력계에 전기 에너지를 공급하는 배터리의 충전 전력량은 모두 112kW이다. 800V 충전시스템을 사용해 효율을 높이고 충전 속도를 높였다. 최대 350kW급 직류 급속 충전을 지원하고, 최적 조건을 기준으로 20분 이내에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엘레트라 S기준으로 최고출력 450kW(612마력), 최대토크 710Nm(72.4kg・m)의 성능을 내는 전기 동력계가 적용되고,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고속도는 시속 258km, 시속 100km 정지 가속 시간은 4.5초다. 엘레트라 R은 최고출력 675kW(918마력), 최대토크 985Nm(100.5kg・m)의 성능을 내는 전기 동력계를 기반으로 S와 동일한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상위 등급인 만큼 뒤 차축에 연결된 전기 모터는 2단 변속기를 거쳐 뒷바퀴를 굴린다. 최고속도는 시속 265km, 시속 100km 정지 가속 시간은 2.95초에 불과하다.
로터스 엘레트라 판매 모델 및 가격
엘레트라는 성능과 기능 구성에 따라 세 가지 모델로 구분된다. 국내에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엘레트라 S와 최상위 고성능 모델인 엘레트라 R이 판매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두 모델 모두 소프트 도어 클로징 기능,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 구성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 조명이 들어오는 사이드 실, 공기 정화 시스템, 2,160 와트 23 스피커 KEF 레퍼런스 오디오 시스템, 다이아몬드 커팅 방식의 22 인치 10 스포크 그레이 단조 휠, 다섯 가지 주행 모드(투어, 레인지, 스포츠, 오프로드, 인디비주얼) 선택 기능 등이 기본 사항에 추가된다.
운동성능이 강조된 엘레트라 R에는 섀시에는 지능형 액티브 롤 컨트롤(Intelligent Active Roll Control) 및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Active Rear Steering)으로 구성된 로터스 다이내믹 핸들링 패키지(Lotus Dynamic Handling Pack)가 기본으로 들어가고, 그 밖에도 카본 패키지, 피렐리 P 제로 고성능 타이어, 유광 블랙(검은색)으로 마감한 휠도 기본사항에 추가된다. 아울러 드라이브 모드에는 트랙 모드가 추가되어 더 다이내믹한 성능을 자랑한다.
파운드화로 공개된 기준으로 현재 환율을 대입하면, 엘레트라S 모델의 경우는 1억 중반, 엘레트라 R의 경우는 2억 초반의 가격을 형성한다. 물론 사양의 변경이나 옵션에 따라서 가격의 편차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를 사랑하는 아빠의 한 마디
로터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사실 엑시지나 엘리스 같은 경량로드스터가 먼저 떠오른다. 중국 자본을 기반으로 전동화되면서 SUV 모델과 전동화 모두를 결합한 엘레트라가 탄생했다. 출시 소식과 함께 엘레트라에 대해서 정리하면서 그래도 로터스의 DNA는 버리지 않으려는 노력을 했다는 것을 느꼈다. 로터스 다움과 럭셔리한 전동화 SUV의 중간을 찾아낸 것 같다. 실제 고성능 SUV의 역할을 할 수 있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주행 시승기나 한국에서 시승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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